오푸스데이 설립 100주년을 향한 여정에서, 가정에서 가정으로 신앙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1회 “오늘의 가정: 우리 시대의 과제” 행사가 지난 9월 26일 세비야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국제가정발전연맹(영어 약칭 IFFD)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총회에서 제기된 과제 가운데 하나를 반영했습니다. 바로 오늘날의 여러 도전에 직면한 가정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 온 가정생활 교육
행사의 문을 연 후안 파블로 루세나 IFFD 남부 지역 회장은 오늘날 가정을 둘러싼 위험 요소와 긍정적인 여건을 함께 짚었습니다. 먼저 1970년대부터 가정을 돕고 그 여정에 함께하고자 시작된 활동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가정을 보살피는 일은 성 호세마리아의 가르침에서도 늘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뜻을 모은 부모들은 이 가르침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지식과 노력을 ‘가정생활 교육’(Orientación familiar)이라는 사업에 쏟았습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다른 부모들도 동참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활동은 68개국의 수많은 가정을 더욱 굳건하게 하고, 그 여정에 함께하는 데 이바지해 왔습니다.
이어 가정 동반과 심리학, 정신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오늘날 사회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살펴보고,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가정에서 시작된 활동들
행사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 순서는 여러 부부가 자신들이 추진하는 활동을 소개한 좌담회였습니다. 마르타 마르틴과 산티아고 발푸에스타는 결혼 초기의 부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새로운 시대를 위한 부부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설렘과 변화로 가득한 시기에 부부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도록 돕습니다. 참가 부부들은 매달 열리는 교육 모임과 그 뒤에 이어지는 친교 시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눕니다.
한편 로시오 아길라르는 과디아마르 가정협회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이 협회의 활동은 전문가 강연을 통한 교육, 의미 있는 여가 활동의 증진, 사회적 참여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합니다.
여가 분야에서는 창의적인 활동을 마련하고, 사회적 참여 분야에서는 가정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동행하는 지원 활동에 힘을 기울입니다.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모임이 그 한 예입니다.
각 가정의 필요에 맞춘 교육
마지막으로 후안 파블로 루세나는 연맹의 활동을 설명하고, 최근 시작한 사업 가운데 하나인 ‘Pause’를 소개했습니다. 영상과 팟캐스트를 제공하는 구독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가정들이 다양한 전문가의 도움과 분석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과제에 대해 각자의 형편에 맞게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