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행렬이 암스테르담거리로 돌아오다

1578년 이후 암스테르담에서 사라졌던 성체행렬이 암스테르담 강변을 따라 행렬하며 거행 되었다. 연속 3년째 이루어지는 이 행렬은 ‘암스테르담의 성모님’ 성당을 출발했었다. 이 성당은 오프스 데이 사제들에게 위탁돼있다.

사진첩 (부분) 사진첩 (전체)

 

1578년 이후 Haarlem의 주교 Punt 몽실뇰은 연속 3년째 암스테르담 강을 따라 성체행렬을 이끌었다. 

금년도 성체행렬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천명이 넘는 이 화려한 행렬은 노래와 기도로 성체를 동반 했는데 시민들에게 놀라움을 일으켰다.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축사를 보내셨다.

설교에서 주교는 교황님도 이 성체행렬을 계획을 알고 계셨고 미국에서는 어느 웹 사이트에서 이런 행렬이 암스테르담에도 이루어질 수 있다면 어느 곳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다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Punt주교는 40년 전 자전거를 타고 강을 따라 대학교를 다녔다고 회상하면서 그 때는 몇 십 년 후 예수님을 동반하여 강가를 ‘도보’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저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꿈을 꾸었다. 우리는 아직 그런 세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폭력과 섹스의 광기에 시달리며 우리 뿌리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오로지 사랑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

 Punt 주교는 그러나 한가지 변화가 눈에 뛴다고 했다. “바로 성체행렬입니다. 이것은 사랑으로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교황님의 첫 회칙이 ‘사랑’의 주제를 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저의 마음에 다가 올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렸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우리 영혼까지 들어올 수 있게 한다면 신앙은 다시 살아납니다. 하느님은 현존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성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천명이 넘는 이 화려한 행렬은 노래와 기도로 성체를 동반 했는데 시민들에게 놀라움을 일으켰다. 길거리에서 행렬을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나누어주면서 성체행렬의 뜻을 설명했다.

Punt 주교는 “이 성체행렬은 민속 축제가 아닙니다. 우리 곁에 계시는 주 그리스도님과의 기도입니다” 라고 했다. “거리에서 행렬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새로운 길과 빛을 보내주시라고 간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와 이 도시에 축복을 내리시게 말입니다”.

 

밝고 일치 하다

성체행렬은 특색이 있었다. 행렬을 주최한 성당의 신자들은 3개의 그룹으로 형성됐었다. 하나는 암스테르담 도시의 가톨릭 신자들 다른 하나는 수리남국적의 신자들이고 마지막으로 시리아 정교회였다. 가톨릭 신자들의 지도는 오프스 데이 사제들이 맡고 있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사제들도 이 행렬에 참가했다.

Haarlem의 주교 Punt 몽실뇰은 성광(聖光)에 성체를 모시고 행렬을 이끄는 동안 암스테르담에 있는 다른 성당들도 노래와 기도로 참여하였다. Voledam의 밴드는 민속 옷을 입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체행렬 전 그레고리오와 수리남어 성가를 부르며 미사가 봉헌됐었다. 행렬 후 성당 안에서 성체강복을 진행했다.

길거리에서 행렬을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나누어주면서 성체행렬의 뜻을 설명했다. 성체행렬이 지나갈 때 어떤 관객들은 무릎을 꿇거나 십자가의 성호를 하기도 했다.

‘암스테르담의 성모님’ 성당 설립 150년을 기념으로 2004년 첨으로 성체행렬이 진행됐었다. 그 해는 1578년 금지된 후 처음으로 암스테르담거리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금지령은 전국으로 퍼졌었고 1983년 이후 다시 공공장소에서 종교적인 행사를 거행 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다.

‘암스테르담의 성모님’ 성당은 최초로 이 허가를 ‘활용’한 샘이다. 관심을 많이 일으키는 이 성체행렬을 앞으로 암스테르담 도시의 ‘전통’적 행사로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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