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데이 단장 몬시뇰의 2021년 11월 25일 메시지

오푸스데이의 단장 페르난도 오카리스 몬시뇰은 죽음의 현실에 맞닿게 될 때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성모님께 의지하면서 우리들의 믿음을 키워나가길 요청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저의 영적자녀들을 지켜주시길 빕니다!

11월의 주간동안 우리들은 특별히 모든 죽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기억은 특히 우리 가족들 중에서 세상을 떠난 회원들과 살아생전에 우리들이 알고 있었던 이 세상을 떠난 오푸스데이의 많은 회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들을 깨워주니 이 얼마나 놀라운 희망인가요! 천국의 영광 속에 있는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로마5:5). “희망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이 선물은 우리를 영원한 삶으로 이끕니다. 희망은 내세에서 우리에게 내려진 닻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20년 11월 2일. ‘죽은 모든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메시지)

그러나 죽음의 현실에 맞닿게 되면 불안 또는 낙담이 종종 우리의 영혼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지체하지 말고 우리의 희망과 즐거움의 원천이신 어머니이신 성모님께로 향합시다. 그렇게 한다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즐거움에 찬 희망으로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한 내적인 힘이 새롭게 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서품을 받은 성직자치단의 24명의 새로운 부제들을 주심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계속해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사제직을 준비하고 있는 교회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애정이 가득한 축복을 보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

로마, 2021년 1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