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의 주인공은 가톨릭 평화방송/평화신문 (cpbc) 미디어 본부장을 맡고 계신 이로물로님이였다. 본부장님의 강연 주제는 본인이 평생 헌신해 오신 "미디어를 통한 선교"였다. 우리는 흔히 '선교'의 의미가 신앙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좁은 개념으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부장님을 통해 평화 방송의 선교는 가톨릭 신자들의 영성과 신앙생활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키워나가는 부분까지도 포함한다는 넓은 의미의 선교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의 평화방송이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가톨릭 미디어 매체로 성장해 오는 동안 지나온 평화 방송의 많은 역사를 배울 수 있었고 이 역사를 엿보면서 본부장님을 포함 평화 방송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노력과 헌신, 그리고 시대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수많은 고민이 수반되고 있음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현대는 그 어느 때 보다 미디어를 통해 대중의 삶이 공유되고 사회의 정신이 만들어 지는 시대이므로 미디어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노력이야말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선교 사업임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다. 또한 27년 세계 청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평화방송이 이미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계셔서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