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 <성인 고유>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Opus Dei - 11월 18일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 <성인 고유>

루카의 복음. 18,35-43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묵상


이 눈먼 이는 매일 그곳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기 중의 동요, 즉, 군중이 지나가며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렸기 때문에 그 날은 뭔가 그의 눈에 사로 잡혔던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길거리를 보통 때처럼 이동하던 때와 발걸음이 달랐기 때문에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어봤을 것입니다. 그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물어보았을 때 예수님께서 그곳을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그에게 더 이상의 그 어떠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삶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쓴 적이 있습니다.

"Timeo Iesum transeuntem et non revertentem"

[‘저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셨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으실까봐 그것이 두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각 사람들에게 어느 날 만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을 찾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고, 몇몇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지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우체통에서 예수님께서 보내신 편지를 받은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편지에는 “내일 내가 너에게 방문하겠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에게 다음 날 드릴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식재료를 사러 갔습니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었을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녀가 문을 열자 거지가 서서 먹을 무언가를 달라고 하는 거지를 발견하고 실망했습니다. 그녀는 그 거지가 저녁 식사에 제공할 음식 얼마를 달라고 청하자 그 거지를 멀리 보내며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예수님께 드릴 부분을 남겨놓고 자신의 것을 그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늦어가는 저녁에 누군가 문을 다시 두드렸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볼 것을 기대하며 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아기와 함께 음식을 동냥하는 젊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잠시 주저한 후, 그녀는 예수님께서 오시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그 젊은 여인과 그녀의 아기에게 저녁식사의 나머지를 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예수님께서 보낸 다른 편지가 우체통에 와 있었습니다. 그 편지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제 그 저녁 식사에 고마움을 표하며...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단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예수님께서 제 곁에 멈추지 않고 지나치시는 것을 허락하지 마시고 제 삶에 그분을 초대해 주소서.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