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데이 단장 몬시뇰의 11월 사목교서 (2018년 11월 4일)

“우리의 희망은 하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푸스데이 단장 페르난도 오카리스 몬시뇰은 위와 같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11월 동안 우리가 관상해야할 진리를 상기시켰습니다.

우리는 모든 성인 대축일과 그 다음날에 있던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을 지냄으로써 11월의 시작을 맞이했습니다.

이 날들은 우리의 희망은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콜로새 1.5참고), 희망은 지상에서의 우리들의 발걸음을 밝혀줍니다.

이 희망은 우리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언젠가는 “새 하늘과 새 땅(베드로2서 3.13참고)”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또한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활동은 우리가 직접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호세마리아 성인께서 보증하신 것처럼, 우리가 이러한 매일 주어지는 활동들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가득차서 수행한다면, “영원의 진동(vibration of eternity)”을 얻을 것입니다.

또 다른 사실은 성인들의 통공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몸으로서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끔 얼마나 힘을 줍니까!

우리는 모두 함께 어디서나, 우리가 어디에 있던지 간에, 교회를 건설합니다. 구체적으로 오푸스데이 사업을 건설합니다. 우리는 서로 지지하며 도와줍니다!

이 점을 기억하며, 저는 특별히 어제 로마에서 부제로 서품받은 우리 성직자치단의 34형제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청합니다.

페르난도

2018년 11월 4일. 로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