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으로부터 (2022년 2월 26일)

오푸스데이의 단장 페르난도 몬시뇰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와 단식을 요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구에 따르기를 우리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저의 영적자녀들을 지켜주시길 빕니다!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맞서, 기도와 희생으로 폭력에 대응하자는 교황님의 초대에 온 마음을 다해 우리들을 일치시킵시다. 다가오는 3월 2일, 재의 수요일에 평화를 위해 단식을 합시다.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용기를 가지고 계속해서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위해 매일 매일 자주 애원을 합시다. 기도와 단식의 경험은 재물 박탈과 불안함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 미래가 불확실한 사람들에게 우리들을 더 가까이 데려갑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마태 5:9) 우리가 역사를 변화시킬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기도의 힘에 매달립시다. 주님 없이 마음에 평화를 이룩하려는 모든 노력들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평화는 여전히 진행 중인 과업이라는 것을 깨달읍시다. 주님께서 산상수훈 속에서 말씀하신 여덟가지 복을 능동적으로 살아낸다는 것은 우리가 가정 안에서, 일터에서, 사회 속에서 기여하고 평화를 이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형제 자매들의 수호자가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창세 4:9 참조)

특히 미사를 드릴 때와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기도를 드릴 때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합시다.

애정이 가득한 축복을 보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

                                                                                  페르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