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연중 제16주일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루카의 복음. 10,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묵상

마르타는 가만히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녀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수 많은 것 들은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선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로 두어야 하는 것은 첫째로 두어야합니다. 마리아는 기도 중에 있었고, 우리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새겨 들으십시오. 기도는 무언가 해야 할 어떠한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당신이 '낭비를 하는 시간’을 멈출 때 해야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호세마리아 성인께서는 “첫째로 기도, 그 다음 속죄(희생), 셋 째로 행동.”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행동의 계획을 짤 때 반드시 기도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친구를 하느님께 데려다주기 위해, 당신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 악습을 극복하기 위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심지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지향이 무엇이던지 기도는 언제나 첫째입니다. 기도를 드린 다음 희생을 하고 실천으로 행해야 합니다. 이 실행 역시 무시될 구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께서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존하여 기도하십시오.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의존하여 일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소녀가 나쁜 소년에게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소녀는 자신이 다니고 있던 대학교에서 나와 그 남자와 같이 살기위해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실수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소녀의 어머니인 자신의 아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할 지경까지 왔습니다. 어머니는 즉시 “이 문제를 풉시다!” 하고 말하자마자 코트를 입고 자신이 집을 나갔습니다. 저녁에 소녀의 아버지는 딸에게 전화를 걸었고 모든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소녀는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소년과 헤어졌습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그 아이와 무슨 이야기라도 했소?“ 라고 묻자, 아내는 “그 아이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여보, 저는 하느님께 이야기 했어요...그래서 그분께서 그 아이에게 말씀하셨나 봐요.” 어머니는 오후 내내 감실 앞에서 기도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째 중에서도 첫째는 기도입니다!

저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제가 당신에게서 기도가 언제나 첫째라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소서.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 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