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연중 제13주일 (교황주일)

“너무나도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오 당신의 그 아주 오래된 날들의 아름다움. 그러나 지금도 여전하게 새로운 그 아름다움! 너무나도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Opus Dei - 6월 30일  연중 제13주일 (교황주일)

루카의 복음. 9,51-62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묵상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지만 역경을 마주쳤을 때 그들은 몇 초간의 생각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말고....나중에...아마도 내일...‘ 이러면서 그분을 따를 “계획”을 합니다. 그들에게는 지금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다른 것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전해드릴 스페인에서 40년 가까이 일하고 있었던 중후한 영국 남자에게 일어났던 일이 그들에게도 결국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이 남자에게 왜 스페인에서 살고 있었는지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 남자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저는 18살 때 잠시 쉬어가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쉬어가는 시간'을 예수님께 그들의 삶을 바치기 전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삶에서 조차도 '쉬어가는 시간'을 보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단인 마니교에 빠져 죄의 삶을 이끄는 인생을 살았고 이단 교리의 달변가로서 업적을 쌓고 있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위대한 설교가인 암브로시오 성인의 설교를 들으면서 하느님께서 자신을 바꾸실 수 있을 것이라고 깨달았지만...그 때 당시에는 바뀌는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우구스티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바꾸기에는 너무나도 게을렀습니다. 진리를 찾으면서, 그는 자기 자신에게 “내일 그 진리를 찾아야지, 내일 분명히 다시 진리가 나타날 것이고, 내일 반드시 그 진리의 삶을 붙잡아야지!” 하고 말하기를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그는 하느님께 “순결과 성욕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 하고 도움을 청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너무 일찍 기도에 대한 하느님의 대답을 듣고 치유가 되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음에 일어나는 전쟁이 보이시나요! 그는 그의 마음에 이렇게 말을 했을 것입니다. ‘어서! 지금, 지금!’ 그러나 끝에 가서는 그 마음이 멈추었을 것입니다, 어느 날 이후 그는 더 이상 그 미루는 마음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없었습니다. 나는 어떤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서 내 모든 눈물을 쏟으며...너무나 큰 슬픔에 잠겨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오래, 얼마나 오랫동안 나는 '내일, 또 다시 내일?' 하고 미루고 왜 지금은 안 되는가?”

이 일이 있던 그 날 그는 바뀌었습니다. 그는 33세였습니다. 그는 그가 시간 낭비한 세월을 후회했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오 당신의 그 아주 오래된 날들의 아름다움. 그러나 지금도 여전하게 새로운 그 아름다움! 너무나도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다음에 여러분의 귀에 ‘나중에 해도 괜찮아... 내일도 시간이 많아.' 하고 악마가 속삭일 때, 여러분은 호세마리아 성인께서 열망을 가지고 많이 기도하셨던 것처럼 “Nunc Cœpi! (라틴어로 '지금 저는 시작합니다!' 라는 뜻) 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하느님께 응답하는 것을 미루도록 악마가 저를 유혹한다 할지라도 투지를 갖고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Nunc Cœpi!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 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