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사순 제1주일, 성 요셉 대축일을 준비하는 5번째 주일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중략-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묵상

우리가 겪어야 하는 모든 것을 똑같이 겪으시는 주님 당신을 볼 수 있음이 언제나 큰 안심입니다. 당신께서는 완전한 인간이셨으나, ‘부정행동’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우리의 모든 고통을, 아니 그보다 더한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심지어 당신께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혹의 고통으로 당신을 놓으셨습니다. 주님, 당신은 죄 말고는 모든 것들 안에서 우리와 같으십니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에게서부터 받아내지 않은 인간에게서 아무것도 받아낼 수 없습니다.

예수님, 이것이 원수를 이겨내고 우리가 당신을 보는 것이 그렇게도 행복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인간이고 악마를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축구팀이 잘 나갈 때, 사람들은 그 팀이 무적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 팀과 경기를 하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그 천하무적의 축구팀은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더 이상 그 팀이 무적이라고 생각하던 그 사람들은 한 번 두려워했던 그 상대가 풍비박살이 났기에 그 누구도 천하무적 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무찌를 수 있다!

주님, 당신 도움 없이 유혹을 이겨내려고 하는 것은 미친 짓일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로마 8:31) 하고 말한 것과 같이 이는 마치 자동차 경주에서 4개의 평평한 바퀴를 가지고 우승을 하려고 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주님, 당신 곁에서 우리가 있다면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을까요? 당신께서 악마를 겪으셨기 때문에 저희는 지금 당신께서 우리가 유혹을 겪을 때 저희를 도우시면서 악마를 다시 또 다시 쳐 이기실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결코 악마를 무서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이 아닌 당신과 함께 싸우기에 악마우리를 무서워해야 합니다.

저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저는 유혹을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께서 시련의 시간 속에서 제가 도움을 청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을 보신다면, 당신의 아드님에게 의지하도록 일깨워 주소서. 또한 제가 겪고 있는 전투에서 저와 함께 싸울 수 있도록 청해주소서. 그리하면, 어머니, 당신의 도움과 당신 아드님의 은총과 제 투쟁이 다윗과 골리앗의 그 전투될 것입니다. 는 예수님께서 천하무적이시기에 무적이 될 것입니다.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