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 연중 제25주일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루카의 복음. 16,1-13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묵상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다.” 우리가 하느님께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은 작은 것들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작은 것들 안에 성실하지 않다면, 어떻게 큰일에 우리가 충실해질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순교자가 되고 싶어하고 하느님께 여러분의 삶을 드리고 싶어한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행동으로는, 게으름 때문에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없거나 국물이 차갑다고 불평하고 콜라가 따뜻하다고 불평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작은 희생을 바칠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떻게 큰 것을 바칠 수 있을까요?

작은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호세마리아 성인께서는 “‘위대한’ 성화는 매순간의 ‘작은 의무’들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의 성화는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순교자가 될 수 있는 것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을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순교자들은 거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순교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순교자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생전에 성화를 위해 분투했기 때문입니다. 성인들은 몇몇 비범한 순간들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 삶의 99%는 여러분이 하고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아침에 제 시간에 일어나고, 여러분의 방을 정리하고, 수업 시간 제 시간에 교실에 있고, 공부를 하고, 직업에 종사하고, 기도하고, 제 시간에 잠을 자러 가고, 좋아하지 않는 친구에게 미소를 지으며, 받은 음식을 먹는 것을 그들도 했습니다.

우리 성화의 적은 우리들보다 더 강력합니다. 우리는 비범한 일들로 성화의 적을 물리치지 못할 것입니다. 비범한 일들이 아니라 평범하고 작은 행실들로 인해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그보다 승리는 그리스도의 것이 될 것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을 떠 올려 보십시오. 그 거인(골리앗)을 물리치기에 검이나 화살, 군대로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것들보다 더 강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은 조그맣고 부드러운 조약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호빗’을 기억하시나요? 모든 희망은 조그마한 ‘해플링’에 달려있었습니다. 갈라드리엘이 간달프에게 왜 그가 호빗을 선택했는지 물어보았을 때, 그 마법사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루만은 오직 강한 힘만이 어둠을 가둘 수 있다고 믿지만, 그것은 제가 발견한 사실과는 다릅니다. 어둠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것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위들, 친절함과 사랑을 담은 간단한 행동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성화를 쌓는 것은 많은 ‘작은’ 벽돌들로 가득 차 만들어진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호세마리아 성인께서 가르치셨던 것처럼 “내가 해야 할 것을 하고 내가 하고 있는 것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당신의 아드님께서 순간순간마다 저에게 물어보시는 작은 것들에 충실해질 수 있게 가르쳐주소서.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 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