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묵상자료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루카의 거룩한 복음. 1,26-3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묵상

1854년 12월 8일 금요일은 구름이 잔뜩 낀 날이었습니다.

오전 8시 복자 비오9세 교황은 미사성제를 집전하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성대한 입당 행렬을 했습니다. 복음의 노래가 끝난 후, 딘 추기경은 교황의 발에 엎드려 카파나 몬시뇰이 “세상 끝날 때 까지 역사 속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날 들 중에 하루로 기억될 것입니다.” 라고 쓴 것처럼 그 순간부터 미사가 끝날 때 부르는 Te Deum이 끝날 때까지 그 날을 축하하기 위해 산탄젤로 성에서 신호탄을 쏘는 것으로 시작해서 로마 전역의 종을 한 시간 동안 울려도 되는지 칙령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성대한 칙령을 공포하기 전, 구름사이로 해가 떠올라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교황의 얼굴에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과한 햇빛이 비추었습니다. 교황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빛을 보았지만 그 누구도 그 햇빛이 교황이 있었던 자리까지 도달했는지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 거룩한 교황은 이 햇살은 천국에서 보낸 교의의 확신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회가 끝날 때면 군중 속에 있던 사람들은 떠나면서 작은 소녀아이를 발견한다면 그 아이에게 다가가 물어봅니다. “이 독주회가 맘에 들었니?” 그 사람들의 질문에 그 어린 소녀아이는 자랑스러움에 가득 차 양 볼이 귀에 닿을 정도로 히죽거리면서 대답합니다. “그 여자는 바로 제 엄마에요!”

우리는 오늘 이 아이와 같이 느낍니다. 수없이 많은 천사들과 성인들 그리고 거룩한 영혼들과 거룩한 사람들은 가장 사랑받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우러러 보고 가장 소중히 여기고 가장 존경받고 가장 인상 깊고 가장 비범하고 가장 숭고하고 가장 고결한 피조물인...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최고 걸작인 원죄없는 잉태를 관상합니다. 기뻐하십시오. 그녀가 여러분의 어머니이십니다!

당신의 정결은 복되십니다. 그 정결은 영원히 복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찬송 받는 아름다움보다 하느님께 기쁨을 주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