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연중 제31주일 묵상자료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루카의 복음. 19,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묵상

그 남자는 그저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그 스승이 누구인지 보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는 그의 집에 예수님을 초대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착하신 스승님이 술집 주인의 저녁 식사 초대를 승낙하지 않으시겠지.‘ 그는 그의 회심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러하셨습니다. 자캐오의 궁금증을 이용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술집 주인의 집에 스스로를 초대하셨습니다.

인간 마음에 새겨진 진리를 갈망합니다. 철학자인 피터 크리프트는 그의 개신교 신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미시건에 있는 칼뱅 전문대학교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칼뱅 교단의 설교자가 진행하는 교회 역사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그 수업 중에 피터는 교수에게 예수가 설립한 교회가 ‘가톨릭교회’가 아니라 개신교회라는 것을 입증할 초대 교회를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구 이후, 그 반대의 연구가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톨릭으로 개종하였습니다. 얼마 전, 성인의 반열에 오른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사 안에 깊이 있기 위해서 개신교에 속하기 위함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는 그의 개인적인 개종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택사스에 사는 젊은 신자인 제레미 브란딧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는 “호기심이 저를 가톨릭 신자로 만들었습니다.” 라고 썼습니다. 그는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기 위해 교리 재교육을 받는 동안 발표자의 역할 때문에 준비를 했습니다. 그는 트리엔트 공의회 문헌을 읽기 시작했고 동의하는 것에 혼란을 느꼈습니다. 그는 가톨릭 신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 답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찾았습니다. Wikipedia(위키페디아), Catholic Answers(가톨릭 질문과 답), Catholic blogs(가톨릭 블로그), Protestant refutations(개신교 평판들)… 그는 말했습니다. “제 생각에 저는 틀림없이 인터넷에서 수천 개의 가톨릭 관련된 기사를 수백 번은 더 읽었습니다.“ 그는 며칠 후 가톨릭 신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성경읽기나 우리의 믿음을 위한 공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알기위한 강렬한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바다의 별이신 성모 마리아여, 저를 당신의 아들에게 안내해주소서.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