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묵상자료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마태오의 복음. 5,1-12ㄴ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묵상

“기뻐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위대한 축일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축하하는 모든 성인 대축일은 우리가 이름을 모르고 있는 천국에 계신 모든 이를 축하하는 날입니다.

천국은 성인들이 사는 곳입니다. 우리는 많은 성인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그들의 인생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몇몇의 선대 교황님들을 알고 있고, 주교님들과 신부님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몇몇의 동정녀들, 순교자들과 영웅적인 삶을 살았던 어머니, 아버지, 소년, 소녀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들 중에는 교사, 가게 종업원, 가정 주부, 운동 선수, 정원 지기, 군인, 어린이, 청소년, 젊은이와 노인, 병자와 건강한 이, 흑인과 백인,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 머리칼이 금발인 사람과 흑발인 사람... 모든 나라에서부터, 모든 연령대부터, 모든 분야의 직종으로부터 모든 삶의 형태로부터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수 백 만도 더 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실제로 훗날에 이 축일은 확실히 우리 자신들의 축일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성인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계획을 우리가 허락한다면, 우리는 천국에서 모든 성인들의 축일을 축하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가 이곳 지상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즐거움으로 영원하면서도 완전한 행복에 가득 차 하느님을 숭배하면서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곳에서 우리는 인간의 사랑하는 마음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사랑과 행복, 즐거움을 발견할 것이며, 그곳에서 우리에게는 이미 기도로써 우리를 지켜주고 보살펴주며, 북돋아주고 도와주는 중재자들의 군대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한 등반가가 산의 정상에 다다르면, 뒤 따르던 팀원들은 그 뒤를 따라 남은 밧줄을 타고 오르기가 더 쉽습니다. 정상에 먼저 간 그 등반가는 ‘그 바위들을 조심하세요. 집중하세요!‘ ‘오른쪽에 잡을 곳이 있어요.’, ‘앞을 보세요!’ 하면서 동료들을 격려해주기도 하고, 장애물을 가리켜 조심하라고 알려줄 수도 있으며, 위험을 경고해주기도 합니다.

천국에서 성인들은 우리를 오늘도 격려해줍니다.

‘힘 내! 너는 할 수 있어!’

모든 성인들의 모후이신 마리아여, 이번 한 달 동안, 저는 저의 기도와 희생으로 연옥에 있는 거룩한 영혼들을 도와 천국으로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