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데이 단장 몬시뇰의 2월 14일 메시지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이 놀라운 자비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성인 께서는 1930년 2월 14일과 1943년 2월 14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주님께서 이 두 설립일이 같은 날짜가 되길 원하신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로마, 2019년 2월14일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저의 영적 자녀들을 보호해 주시길 빕니다.

얼마 전 마친 중미 사목 방문 때, 저는 다시 한번 오푸스데이의 일치, 결속성을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이 놀라운 자비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성인 께서는 1930년 2월 14일과 1943년 2월 14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주님께서 이 두 설립일이 같은 날짜가 되길 원하신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여러분들이 주님께서 처음부터 원하셨던 오푸스데이의 일치를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드리십시오” (1958년 2월14일).

주님께서는 마지막 만찬 때 당신의 제자들의 일치를 위해 기도 드리셨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하소서 (ut omnes unum sint: 요한 17,21)”. 잘 만들어진 인간적인 조직의 일치 뿐만이 아니라 사랑이 주는 일치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안에 있듯이 (요한 17,21)”. 이러한 의미로 초창기 그리스도인들은 아주 훌륭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사도 4,32).

특별히 사랑의 결과이기에 일치는 동일성이라기 보다 친교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이 가능한 일치입니다. 차이점이 있지만 기쁘게 같이 살 수 있고 이웃에게 배울 수 있으며 애정의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치가 복음 전파 성공의 조건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이 믿게 만들기 위해 (요한 17,21). 일치는 우리를 갇혀있는 그룹이 아닌 교회의 한 부분으로 이 아름다운 복음화 사명에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이들에게 열려있게 할 것입니다.

일치를 이루는데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가까히 있는 이들과의 일치 부터 시작됩니다. 그렇게 일치의 원천이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길에서 만나는 장애물을 건너 뛸 수 있을 것입니다.

애정이 가득한 축복을 보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

페르디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