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14)

오푸스데이 단장님께서 2025년 크리스마스 인사말 (2025년 12월 22일)

성탄절과 관련된 수많은 성경 구절 중에서,

특히 복음서의 말씀들

-우리가 여러 번 묵상했던-

이 시기에 여러분 모두에게

축일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떠오른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천사들의 이 말씀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는 평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분명히 모든 이를 사랑하시지만,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쁨으로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평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매우 보잘것없고,

많은 결함을 가지고 있고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평화의 위대한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분을 우리는 성탄절에

특별한 방식으로 관상하게 될 것입니다.

매년 그러하듯이:

우리를 위해 작아지시는 하느님,

그래서 우리도 어떤 식으로든

더 쉽게 -제가 말하자면-

그분 곁에 있을 수 있고,

말하자면 과도한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우리가 매우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십니다.

세상에 평화가 부족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성 호세마리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많이들 기억하시겠지만,

세상에 평화가 부족한 것은

양심에 평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왜냐하면 진정한 평화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도 큰 사명이 있습니다:

평화를 전하고, 평화를 주고,

-성 호세마리아께서 또한 말씀하셨듯이, 여러분 모두 잘 기억하시겠지만-

평화와 기쁨의 씨 뿌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입니까?

어떻게 평화를 전할 것입니까?

평화가 그리스도이고, 그분께서 말씀하셨다면:

"나는 평화다."

그리고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평화이시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며,

복음의 광대하고

놀라운 메시지 전체를,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상기했듯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평화."

그 평화를, 주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기꺼이 주고자 하시지만,

우리의 자유로운 응답을 필요로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한편으로는- 보면서,

전 세계에 있는 큰 어려움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절망이나 비관주의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비록 우리가 보잘것없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온 교회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이신

이 진정한 평화를 계속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이것을 더 묵상하고,

더욱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기회입니다.

새해에도 많은 축복을 기원하며,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길 청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주님의 도우심, 주님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모든 분들께 복된 축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