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에 이미 작성한, 충성 계약에 대하여 작성한 긴 교서를 여러분은 3월 25일에 받을 것이라고 말하려고 다시 편지를 썼습니다. 그 교서에서 여러분은 이번에 공포된 사도 헌장 Praedicate Evangelium(복음을 선포하여라)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교서는 헌장이 발표되기 전에 써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서의 주된 목적은 헌장과 관련이 있지 않습니다.
3월 25일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봉헌하실 것입니다. 우리들의 어머니의 강력한 전구를 믿는 교황님의 이 행동에 함께 참여합시다. 성모님께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 달라고, 그리고 우리가 모두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해달라고 청하면서 저희의 청함을 가장 잘 들어주시는 성모님께로 갑시다.
많은 곳으로부터 저는 전쟁의 희생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주변의 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계획을 짜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노력에 평화와 고요함과 기쁨의 풍부한 결실로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호세마리아 성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선함의 풍부함으로 악마를 죽게 만들어야 합니다.”
애정이 가득한 축복을 보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
로마, 2022년 3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