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이외에 그분보다 위대한 존재는 없습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사실 때문에 무한한 선이신 하느님에게서 오는 무한한 품위를 지니십니다.”
이것은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형언할 수 없는 신비를 도저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우리를 복되신 성삼위께로 이처럼 가깝게 인도하여 주신 성모님께 어떠한 감사를 드려도 모자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간절히 바라셨기에, 무한한 지혜로써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뜻을 이룰 수많은 방법들을 선택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광스럽게 하시려는 당신의 뜻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한 사람을 선택하셨습니다.
“첫 아담이 남자와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고 흙에서 만들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첫 아담의 상처를 치유할 마지막 아담도 거룩한 동정녀의 모태에서 몸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범죄한 인간들의 살과 똑같은 살을 취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