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데이 단장 몬시뇰의 2020년 3월 11일 메시지

다가오는 성 요셉 대축일을 위한 준비하면서, 오푸스데이 성직자치단장 페르난도 오카리스 몬시뇰은 “예수님과 끊임없는 관계를 맺는 하느님의 충실한 종”인 요셉의 전구에 의지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저의 영적자녀들을 지켜주시길 빕니다!

성 요셉의 대축일이 빠르게 다가오는 지금, 저는 여러분 각자에게 더 부지런히 “예수님과 끊임없는 관계를 맺는 하느님의 충실한 종”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지나가신다, 56) 성가정의 가장인 요셉의 모범적인 삶에 집중해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하느님께서 성 요셉의 삶 안에 당신 자신을 더 뚜렷하게 행사하기 위해 그를 선택하시는 그 순간에 우리는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 되려는 그의 준비성을 봅니다: 강생의 신비 안에서, 이집트로 피신 중에, 나자렛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그리고 예수님을 성전에서 잃어버리게 되고 성전에서 되찾으실 때. 이 경우들에, 성 요셉은 하느님께서 그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지체 없이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합니다. 심지어 요셉 자신의 계획이 바뀌거나 자신의 미래를 의심 속에 남겨둔 채조차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합니다.

호세마리아 성인께서도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살아가면서 겪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요셉은 생각하기를 절대 거부하지 않았고, 자신의 책임을 다 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지나가신다, 42) 때때로 우리가 그분의 계획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지라도 즉각적이고 지성적이며 책임감 있는 충실함으로 우리 함께 언제나 하느님께 순종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그 계획들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께서 우리의 선을 원하신다는 확신으로 그 계획들을 사랑할 수 있고, 그것은 우리를 자유의 정신으로 행동하게 할 것입니다.

성 요셉은 자신의 일생을 아버지의 사랑으로 예수님을 돌보았고 인간적인 범위 안에서, 특히 일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가르치는데 헌신했습니다. 동시에, 성 요셉은 하느님이셨던 그 아기를 단순하게 그저 바라봄으로써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 당신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에게서 배워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마태 11:29)” 성 요셉이 -성경 안에 그리고 감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관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청합니다. 또한, 우리의 여인이신 성모님의 어머니다운 전구와 함께 우리는 사랑으로 더욱 가득 차 더 온유하고 겸손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성령의 은총으로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위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사람들은 세계의 다양한 부분에 퍼지는 유행병에 감염되어 왔습니다. 교황님께서 최근 우리에게 요청하신 것처럼, 저는 여러분들이 “신앙의 힘과 희망의 확신과 열렬한 사랑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2020년 3월 8일 메시지 중에서) 이 시련의 순간을 마주치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성 요셉의 전구를 향해 갑시다. 그리고 그에게 온 세상에 그의 아버지다운 보호를 펼쳐달라고 애원합시다.

애정이 가득한 축복을 보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

로마, 2020년 3월 11일